<aside> <img src="/icons/plus_gray.svg" alt="/icons/plus_gray.svg" width="40px" /> 공간 사일삼은 2009년 프로젝트 413으로 시작하여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413, 공간 사일삼, 지금의 413 BET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을 운영해왔습니다. 413은 처음 공간을 계약할 당시의 구 주소 41-3번지에서 가져온 명칭입니다. 413의 시작은 4명의 예술가 김윤익, 정동훈, 김보리, 송 곳의 공동 작업실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빈 철 가공 공장에 차린 것입니다. 우리는 빈 공장의 일부를 우리의 작품을 전시하는 용도로 사용하였고, 이후 여러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일로 이어졌습니다.
2011년 부터, 일부 멤버들이 공간을 떠나며, 남는 공간에 예술가 레지던시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413’ 이라는 명칭으로 바꾸며, 레지던시의 창작자들의 전시를 기획, 디자인 제작, 서포트 등 여러가지를 협력하며 공간의 성격을 만들어 갔습니다.
2014년 부터는, 공간 사용 메뉴얼을 만들고 명칭을 ‘공간 사일삼’으로 바꾸며 창작자과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만들어갔습니다. 공간 사용 메뉴얼은 2011년 부터 2014년 까지 3년 간 전시 공간을 운영하며 겪은 어려움과 서울의 창작자 생태계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을 토대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공간 사용 메뉴얼에는 공간을 사용하는 방법을 사용자의 입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를 서술한 문서입니다. 공간 사용을 원하는 사람들은 웹사이트에 게제된 이 문서를 통해 공간에서 제공하는 모든 것들과 진행 과정을 미리 확인하고 사용을 문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문서는 창작자와 운영자 간의 프로젝트를 만드는 제약으로써 작동하며, 많고 다양한 업무를 간략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되어주었습니다. 2022년 까지 메뉴얼의 세부 사항을 조금씩 업데이트하며, 다양한 예술가들과 만나고 프로젝트를 발표해 왔습니다.다음은 2014년 ‘공간 사일삼’을 시작하며 우리 공간에 대해 소개한 글 입니다.
<aside> <img src="/icons/arrow-right-basic_gray.svg" alt="/icons/arrow-right-basic_gray.svg" width="40px" /> 공간 사일삼은 2009년 문래동4가 41-3번지의 빈 공장을 공동 작업실로 사용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빈 공장을 사용 가능한 작업 공간으로 정비하며 예기치 못하게 많은 힘을 들이게 되었고, 이 과정을 묶어 ‘문래동 공장과의 즐겁지만은 않은 네달간의 대화(2010)’를 열었다. 이를 시작으로 점차 공동 작업실인 동시에 입주 작가들을 포함한 주변 창작자들의 프로젝트가 가깝게 열리곤 하는 작가직영공간(artist run space)의 성격이 갖추어졌다.
작가직영공간(artist run space)의 성격이 형성된 과정은, 기존 미술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상정하려는 시도를 앞에 놓는다거나 특정한 사회적 메세지를 내부적으로 구축하려는 고민이 의식적으로 탈구된 채 이루어졌다. 사일삼은 애초에 특별히 공간 기획자의 역할이 없는 상황에서 운영의 규모를 키우지 않음으로써 외부 기금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가동될 수 있는 작은 단위의 시스템을 상상해왔다. 현재 사일삼은 창작자들에게 공간 사용료를 받지 않고, 반대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방식으로, 각자의 영역이 유지되며 공생하는 일종의 자가 발전적 시스템의 형태로 이동하고 있다.
2015년 부터 사일삼은 공간을 운영하기에 불충분한 현실적 제반들을 가볍게 이용해보고자, 공간을 사용하는 사용자와 운영자간의 물리적, 정신적인 노동력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공간 사용 메뉴얼을 제작했다. 앞으로 공간 사일삼은 이 공간사용메뉴얼을 통해 사용자들과 접속할 것이며, 이로써 공간을 들러가는 사람들간에 부드러운 이동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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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간 사일삼은 창작자와 함께 자유롭고 부드럽게 공간을 공유하려 노력해왔다. 특히, 현재 운영자인 김윤익, 심혜린은 우리가 창작 활동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며, 공간을 매게로 다양한 주체들과의 관계를 맺어갈 수 있는 우리에게 ‘좋은 방법’을 발견해 나가고 싶다. 우리는 창작자들의 만듬새를 보는 일을 여전히 좋아하며, 좋아하는 일에서 삶의 동력을 연결지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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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de> <img src="/icons/circle_gray.svg" alt="/icons/circle_gray.svg" width="40px" /> 413 BETA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141다길 15-4 / 15-4, Dorim-ro 141da-gil, Yeongdeungpo-gu, Seoul / [email protected] / IG: @413space / Copyright 2023. Riverside Express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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